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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공포는 잠잠해졌지만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면 초미세먼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면 목이 아플 때가 많죠


지하철 특성상 환기, 통풍이 잘 되지 않을 뿐더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관리 상황은 열악하게 때문이죠


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

PM 10 미세먼지보다 1/4 작은 PM 2.5 초미세먼지


특히 초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은 만큼 호흡 시,

체내에 흡입되어 1시간 후엔 폐, 뇌, 방광 등 온 몸 곳곳으로 퍼지게 됩니다

초미세먼지를 침묵의 살인자라 부르기도 하더군요


실외 대기 공기뿐 만이 아닌 실내 대기 공기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지하철 초미세먼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 미세먼지 기준치

WHO 25㎍/㎥, 한국 50㎍/㎥



암모니아, 질산염 등 황산염과 유기성 물질, 탄소

그리고 카드뮴, 납, 비소 등 중금속으로 이루어진 미세먼지


WHO 기준 권장 미세먼지 1일 실외 기준치는 25㎍/㎥, 한국은 50㎍/㎥입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기준치로 보면 1㎥ 당 50만개의 미세먼지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겁니다

WHO과 비교했을 때 2배 수준으로 느슨한 편입니다


초미세먼지 1년 대기 환경 기준도 살펴볼게요

WHO는 10㎍/㎥으로 설정되어 있고, 우리나라는 25㎍/㎥라고 합니다


다만, 초미세먼지와 관련한 실내 기준치는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다고 해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다는 것은 초미세먼지도 높음을 뜻하는거죠




# 지하철 미세먼지 기준

지하역사 실내공기 유지 기준 140㎍/㎥



서울시의 '실내 공기질 측정 용역 최종 보고서(2015)'와

작년 KBS1 <창> 프로그램에서 조사한 지하철 미세먼지 농도를 기준으로

지하철 미세먼지에 대해 더 살펴보도록 할게요


우선, 서울시 환경기본조례가 규정한 지하철 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 한계치는 140㎍/㎥입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150㎍/㎥까지가 '나쁨수준'인 것과 비교했을 때, 꽤나 높은 수치입니다

대기 중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50㎍/㎥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게 되구요

초미세먼지주의보는 90㎍/㎥부터입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에 위협받던

지난 4월의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210㎍/㎥이었다고 하죠


지하철 터널, 환기, 바퀴와 선로의 마찰, 많은 유동인구 등

지하철 미세먼지의 원인은 다양한데요


특히나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가 열릴 때 그 농도가 높아집니다




# 지하철 초미세먼지

서울시 지하철 미세먼지



그렇다면 서울시 지하철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역은 어디일까요?

 지난해 1-4호선의 최고는 신설동역과 종로5가역(120㎍/㎥ 초과)

5-8호선에서는 까치울역(112.5㎍/㎥)이라고 해요


미세먼지 농도가 100㎍/㎥ 이상 넘는 곳으로는

시청역, 종각역, 종로3가역, 청량리역, 신림역부터 신도림역, 홍대입구역, 신촌역,

영등포구청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신금호역, 어린이대공원역, 고속터미널역 등이 있습니다


시내 중심지,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함을 알 수 있습니다

외곽으로 갈수록 농도는 낮아지구요

그럼에도 매일같이 타고 다니는 지하철의 70%가 미세먼지 '나쁨수준'이랍니다


지하철 미세먼지 농도가 한계치인 140㎍/㎥보다는 적은 수치이지만,

결코 낮은 수치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동역, 고려대역, 부평구청역, 모란역 등은 60㎍/㎥ 정도로

서울 지하철 내에서는 가장 낮은 미세먼지 농도로 측정되었다네요




# 미세먼지 위험성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 IARC 발암물질 등급 ◀


1급 발암물질이라함은 인체 발암성에 충분한 근거가 있음을 뜻합니다

크기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호흡 시, 흡입이 쉽고 그 속도 또한 빠릅니다

이는 기도 폐쇄의 위험성은 물론 혈전을 만들어 심혈관계 질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지하철 외에도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꼽히는

가정·공장 등 화석연료 사용과 자동차 배기가스 (+중국발 미세먼지)


자동차 배기가스와 미세먼지 관련 연구에 따르면

도로와 근거리에 거주하는 어린이가 미세먼지 노출량이 상당히 높답니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도로와의 거리에 영향을 받게 되는거죠


또한 초미세먼지 노출과 산모, 태아에 미치는 영향 또한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산모의 아이가 인지발달과 발육상태 모두 저하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네요





눈에 보이지 않아 더 무서운 미세먼지의 위험성!

매일같이 이용하는 지하철에도 엄청난 초미세먼지가 숨어있다니 충격적이네요

출퇴근길 마스크는 필수품이겠네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만큼 더 쾌적해지길 바라며!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 시사기획 창 - 침묵의 살인자, 초미세먼지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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