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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7년의 끝자락이네요.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달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술자리가 잦아지겠네요.
술 약속 많이들 잡혀있으시죠? 음주 후 숙취는 정말 곤욕이죠.
빠르고 확실한 숙취해소법 어디 없을까? 하시는 분들,
세계 여러나라 숙취해소 음식들을 소개할게요~
1. 폴란드 - 피클주스 (Pickle juice)
피클에 식초, 물, 소금을 넣고 만든 피클주스는 전날 숙취해소에 필요한 수분공급을 해준다네요.
맛은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효과는 좋다고 합니다!
2. 에콰도르 - 오레가노 차 (Oregano tea)
민트과에 속하는 오레가노 허브는 그리스어 'oros'(산)과 'ganos'(기쁨)에서 유래된 이름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꽃박하' 라고 알려져있습니다, 말린 잎을 우려내어 차로 마시는데,
자연산 오메가3 지방산이 있어 심장질환, 관절질환에 효과적이며 항균작용도 탁월하다고 해요.
이 오레가노는 소화기관 기능을 돕고,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에도 좋답니다.
그래서 음주 후 위장장애를 가라앉히는 역할 때문에 마신다고해요.
3. 일본 - 우메보시 (Umeboshi)
우메보시는 자두로 만든 피클인데요,
소화를 촉진하고 간기능 회복, 구역,구토를 방지해준다고 알려져있어 숙취해소에 그만이라고 합니다.
4. 인도네시아 - 카야 토스트 (Kaya toast)
카야 토스트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아침식사 중 하나인데요, kaya는 코코넛잼 을 뜻합니다.
토스트빵에 코코넛잼 뿐 아니라 설탕, 코코넛우유, 달걀과 함께 먹기도 합니다.
코코넛은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올려주며 각종 감염질환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5. 덴마크 - 레퍼레이션배저 (Reparationsbajer)
덴마크의 전통적인 숙취해소음식인데요, 조금은 엉뚱하지만 맥주 입니다.
영어로는 'repair beer', 우리나라 식으로 해석하자면, 해장맥주가 되겠네요.
음주 다음날, 알콜도수 5~8도 정도의 약한 맥주를 해장술로 마신다고 합니다.
아무리 전통이라고 해도, 건강에는 안 좋을 것 같네요ㅠ_ㅠ;;
6. 태국 - 팟 키 마오 (Pad kee mao)
팟 키 마오는 '숙취용 국수'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쌀국수에 간장, 생선소스, 마늘, 고기, 해산물, 콩을 곁들여 매운 양념을 한 국수인데요,
우리가 해장라면을 먹듯, 태국도 매운 면류를 선호하나 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팟 키 마오엔 국물이 없다는거.
7. 방글라데시 - 코코넛 워터 (Coconut water)
방글라데시의 숙취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저 코코넛물을 마시는 것이죠.
알콜 분해 시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 수분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입니다.
코코넛에는 필수 전해질과 항산화물질, 비타민, 마그네슘 등이 들어있어 숙취음료로 제격이라고 해요.
8. 남아프리카공화국 - 타조알 오믈렛
남아공의 전통적인 숙취해소 음식입니다.
음주 시에도 계란 같은 가금류의 알과 함께 마시면 술이 덜 취한다는 실험 결과가 있었죠.
타조알은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달걀과 비슷하지만, 불포화지방산 이 훨씬 많이 들어있습니다.
게다가 오메가3와 마그네슘, 철분 함량이 가금류 알 중 가장 뛰어나다고해요.
그런데 여러분, 요즘 미국에서 핫한 숙취해소 음료를 아시나요?
일명 'Idh'라고 불리는데요. 감이 잘 안 잡히시죠?
바로 우리나라의 '갈아만든 배' 음료랍니다.
심지어 오스트레일리아 연방과학연구기구(CISRO)에서 실험 까지 했다는데요!
음주 전 갈아만든 배 음료를 한 잔 마시게하자, 다음날 숙취로 인한 두통이 믿을 수 없을만큼 완화되었다고 합니다.
연구를 이끈 매니 녹스 박사는 갈아만든 배의 정확한 효과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알코올 흡수를 억제하고 소화를 빠르게 돕는 효소가 있다고 추정한다고 했다네요..
조금 믿거나말거나? 한 실험결과지만!
배에는 수분과 전해질, 미네랄이 많아 숙취를 유발하는 수분부족 현상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이번 연말 술자리에서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그럼 여기까지 세계 여러나라의 숙취해소음식과 숙취해소음료 알려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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