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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여중생이 성매매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되어,

그 여중생과 성매매한 남성들을

추적조사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는데요.

 

이렇게 무분별한 성접촉으로 인해

감염될 수 있는 에이즈(AIDS)는,

사실 HIV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상태가 악화된 경우를 뜻하는 증후군입니다.

 

 

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AIDS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를 말하며,

보통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를 HIV 또는 HIV 감염이라고 합니다.

HIV에 감염되면 우리 몸에 있는 면역세포인 CD4 양성 T-림프구가

이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파괴되므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그 결과 각종 감염성 질환

(결핵,폐렴 등의 호흡기질환, 방광염, 신우신염 등

각종 요로,비뇨기계 질환, 세균성 감염질환 등)과

종양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게 되는 병입니다.

 

이렇게 HIV로 인해 신체 면역력이 상당히 저하되어

여러 감염증과 종양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상태를

에이즈(AIDS) 또는 후천성 면역 결핍증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HIV의 감염경로(원인)

성적인 접촉, HIV 감염자 혈액 수혈이나 혈액 제제를 통한 전파,

문신 등의 비위생적 침습적 시술,

의료종사자가 바늘에 찔리는 등의 사고로 감염되는 경우,

HIV감염 임산부에게서 신생아로의 전파 등이 있습니다.

 

 

HIV 에 감염되었을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으며 보통 초기엔 무증상입니다.

일부 감염자에서는 감염된 후 수 주후에

발열, 인후통, 피로, 기침, 그리고 근육통 등의 일반적인 감기 증상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모든 감염자가 느끼는 증상은 아니고 전체 감염자의 30- 50% 정도에서만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감염여부를 판단할 순 없다고 해요.

 

이 외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수면중 발한, 경부 임파선 종창(목 주변 림프절이 부어올라 혹처럼 생김),

연하곤란,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무균성 뇌막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1-6주 후에 특별한 치료없이도 증상이 호전되며

일시적으로 감기가 지나간 것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HIV가 사라진 것은 아닌데요.

 

 

HIV 에 대한 항체는 감염 후 2주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서 8주 이내에 항체가 생성됩니다.

그래서 HIV에 감염된 후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인

6~8주 정도에 검사를 받으면 에이즈 검사에서 양성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항체 형성 기간도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12주까지를 항체 미검출기로 잡고,

에이즈 검사 적정시기를 12주(3개월) 이후로 본다고 하네요.

즉, 12주 이전에 에이즈 검사를 받으면 HIV에 감염되었더라도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는 얘기라서,

반대로 12주 이후에 받은 에이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다면 안심할 수 있는 것이죠.

 

 

HIV검사는 혈액을 채취해 검사하는데,

혈청학적 진단방법으로는 ELISA 가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ELISA 시험방법은 값이 싸며 HIV- 1에 대한 감염여부를 시험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선별검사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97-100%의 정확도를 가지므로 2-3회의 반복검사로 충분합니다.

국내 대부분의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HIV 혈액검사를 받을 수 있고,

특히 보건소에서는 HIV 검사 시에 검사자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는 익명검사를 시행 중입니다.

HIV 검사를 받을 때 신원이 밝혀지는 것을 꺼려

적절한 시기에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해요.

그러니 의심가는 원인 혹은 증상이 있는 경우, 지체없이 보건소에서 검사 받는 게 좋겠죠?

단, HIV 감염 의심 경로 접촉 후 3개월 이후에 검사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하세요!

 

 

그렇다면 HIV 감염이 확인 된 경우,

언제부터 치료를 시작하게 될까요?

HIV 감염이 확인되었다고 해서 바로 항 HIV약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염되었다고 해서 바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감염 초기에는 정상적인 면역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또한, 현재 사용 중인 항 HIV 약제들은 부작용이 많으므로,

혈액 내에 존재하는 HIV 바이러스의 수와 면역세포의 수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일정 기준치에 도달하면 그때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죠.

 

 

HIV 환자에게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여러 가지 기회감염이 발생하는데,

대상포진, 단순포진, 결핵 등의 감염성 질환

비교적 면역상태가 양호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어요.

따라서 환자의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항 HIV 약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기회감염이나 종양이 발생하면 이에 대한 치료도 병행되고,

몇몇 기회감염은 면역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밝혀져 있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 약제를 투여해 발병을 예방할 수 있어요.

 

 

에이즈는 적절한 약물치료 관리로

평생 관리하는 만성질환 개념이 된 지 오래이며,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로,

국가에 에이즈 관리 환자로 실명 등록된 경우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완전한 치료제가 없어,

한번 걸리면 평생을 관리해야하는 무서운 질병이니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요.

성접촉 시 남성은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고,

무분별한 성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의료계 종사자들은 주사바늘 같은 의료도구

상처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하고,

문신, 치과치료 등의 시술 시 사용하는 도구를 잘 소독하지 않으면

HIV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에스맘의 건강스토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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